[잡담] cyworld 크로스 브라우징.   

2006/1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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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파이어폭스에서 싸이월드의 스토리룸이 뜨지 않는 것과 관련하여,
해당 서비스의 문제를 파이어폭스의 로고로 대체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부분이 있습니다.
글을 쓰다 혼자 흥분하여 싸이월드, 나아가서는 sk를 싸잡아 포스팅을 했었지요.

해당 글 : http://www.uccp.biz/96

요새는 올블에 들어가는 일이 예전보다는 줄었고, 오히려 rss를 통해 구독을 하고,
제일 먼저 "원사운드"님의 주소를 열어서 재미난 그림이나 이야기거리를 보곤 합니다.
나머지 포스트들은 그 이후에 확인하는게 오전 출근 직후의 일과.

싸움은 먼저 시작하는 게 이긴다고 하던가요..
티비에서 선빵을 날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선빵"을 날려야 한다...라지만, 트러블을 고의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그룹을 "빠돌이"로 지칭한다거나.
"싸이를 깐 사람들"이라거나, "파폭 빠돌이들에게 까였던 여러분"이라는 단어들은.
보는 사람들로 인해 어떤 느낌을 가지게 할지 의문입니다.
저는 저 세 부류 중에 "싸이를 깐 사람"에 해당이 되겠지요.

이야기의 논지는 "크로스 브라우징"도 "열받음"도 아닙니다.
"저작권"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SK그룹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싸이에서 왜 특정 브라우징을 지원하지 않으며,
이런 지원여부를 굳이 "최적화"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또 자사의 캐릭터가 아닌 특정 브라우져의 캐릭터를
사용했느냐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적어도 제 자신은)

글을 쓰면서 혼자 흥분해서 제가 제 자신의 논지를 흐린 부분은 있습니다.
이후 다른 분들의 포스트를 보면서 경솔했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유저들의 다양한 상상(생각)
어느 오덕후 개발자가 싸이월드 여자 디자이너 하나랑 친해진거에요. 딱 친해져서 덕후 개발자들이 연애하면 다 그렇듯 여자한테 세상엔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도 있어요 하고 알려주고, 그래서 순진하고 착한 디자이너는 귀엽게 파폭 로고 그려서 웃으면서 보여주고, 오덕후 개발자가 이거 넣자고 그래서 이미지 들어가고. 사이 좋아지고 막 그랬는데. 럴커랑 땅별이 같은 애들이 블로그에서 존나 까는거야! 싸이월드 기업 저작권이 어떻고!! 단순히 그냥 귀엽자고 넣은건데!!! 막 그래서 여자 디자이너는 팀장한테 쿠사리 먹고 감봉 당하는 사태가 일어나는거죠. 오덕후 개발자는 존나 자기가 가르쳐 줘서 그린건데 그거때매 욕먹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거지.
by onesound

1. 개발팀 직원, 혹은 디자이너 한명이 점심시간에 장난스럽게 끄적끄적 거리며 고개숙인 불여우 그림을 그린다. 어떤 의도가 있었다기보다는 그냥 장난스런 시도였을 것이다. 애초에 어디에 사용하겠다고 의도하고 그린 그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2. 점심식사 후 1시가 되기전, 오순도순 모여앉아 잡담하고 있을때 한 직원이 일러에 띄워져있는 불여우 그림을 본다. "우와~ 귀엽다" "뭐야 뭐야 이거?" 사무실 파티션에 작은 소동이 일어난다.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의 컴퓨터 주변으로 몇몇 사람이 몰려들어 구경한다.
3. 누군가 아이디어를 낸다. "그럼 우리 거기에 이 그림 넣어 볼까? 재미있겠다. 어때?" 불행하게도 모두들 이 의견에 긍정적이다. 이제까지 비IE 유저들에게 욕을 잔뜩 먹어왔으므로, 이런 친근한 이미지로 죄송함을 표현함으로서 파폭 유저들에게 약간이나마 웃음을 줄 수 있을거라는 약간의 기대감을 갖는다. 개발자가 프로그램에 이스터 에그 집어넣는 느낌 같았을거다.
4. 그리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므로 개발자 재량으로 그림을 올려버린다. 물론 팀장님에게 따로 재가를 받아볼까 하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다.
5. 난리가 났다.
6. 현재. 엄청 깨지고 있다.
by 푸르른 삶

푸르른 삶님의 포스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농담으로 쓰신 포스트라고 알고는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관련 업계에서 황정목씨 만큼이나 대성할 재목감"이라는 대목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냥 넘어가볼걸, 아니 그렇게 문제를 크게 벌일 필요가 없었나?, 나도 물타기라는 걸 한걸까?

글은 사람의 마음을 담고, 그 글은 자신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사운드님의 글은 칼로 치자면 쾌검, 그림으로 치자면 적나라한 원색계열의 그림같다는 느낌입니다.
저 역시 그런 포스트를 보면서 제가 하지 못하는(용기가 없어서?) 부분에 대한 카타르시스 비슷한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원사운드님의 제보로 싸이의 스토리룸이 파폭에서도 잘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런 소식을 이렇게 빨리 듣게 되어 반갑습니다.

논리적이지 못해 더이상은 글쓰기가 안됩니다.

관련포스트
싸이월드 스토리룸 개선 by 맥퓨쳐닷넷
싸이월드 스토리룸, 이젠 firefox에서도,, by 폴라리스3941
싸이월드, 스토리룸과 파이어폭스 문제 해결 by locomo forge

빵 만드는 웹기획자 웹서비스 리뷰/싸이월드 ,

2006/11/09 09:13 2006/11/09 09:13
  1. 전 삐딱해서 그런지 슬프더군요
    이렇게 난리쳐야 고쳐지는건가
    이렇게 빨리 고쳐질거면 왜 이제야?
    또 하나 아쉬움은 ff 까지만 해결한거라더군요;;
    opera 등에선 여전히 안 보인다고-_-

  2. Blog Icon
    cresumer

    기분이 그냥 묘합니다... 이번에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서 혼자 느끼는 것도 많아졌어요..
    오페라는 리뷰관련 기사를 보고 한 번 깔아볼까....궁리중입니다.

  3. 저는 오페라 사용자인데, 스토리룸이 안 보이긴 안 보이네요.
    근데 별로 스토리룸을 볼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안 보이니까 오히려 하얗게 깔끔하게 나와서 보기 좋더만. ^^;

  4. 그렇긴해요,,ㅋ
    노래도 아예 설치하라 하지 않아서 좋고 말이죠
    우하하;;

  5. Blog Icon
    cresumer

    하하하하.. 두분 최고..! ^-^V

[잡담] 내가 생각하는 web 2.0 - 2   

2006/10/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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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FF와 CY로 말들이 많군요...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고 감정이 격해서 하드하게 글을 썼지만,
어떤 분은 명쾌하게 "욕"이라고 표현을 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허허

위트와 재미로 넘어가줄 수 없냐. 왜그리 민감하냐 등등 많은 글들을 보면서,
포스트를 수정할까 덧글을 달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다지 발전적인 일이 아닐 것 같아 그만둡니다.
누구의 말처럼 싸이빠돌이, 파폭빠돌이로 분류되는 것도 두렵군요..

서비스의 기본적인 본질에서 벗어나 비판한 부분의 강도가 심했다면 심했겠지만,
전 제가 쓴 글이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사의 서비스의 문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 옹호하고,
그 방식을 위트다, 재미다 라고 설명하시는 분들께는 저도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매가패스의 고양이 아시죠?
전 메가패스를 씁니다. 메가패스에 대한 애정은 없습니다. 그냥 싸서 씁니다.
(어머님께서 안폰을 갖고 싶다고 하시길래 9년쓴 두루넷에서 바꿨습니다)
하나포스의 서비스중인 업로드 패킷 조회나 클럽과 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하니 이런 멘트가 뜹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포스라인을 쓰시는 유저에게만 정상 동작되도록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메가패스의 고양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면 어떨까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불여우, MS의 독점을 막는 가장 확실한 대안. by 이정환 닷컴

web 2.0 저도 잘 모릅니다. 파이어폭스? 기획하는 웹사이트 호환성때매 가끔 열어봅니다.
빠돌이도 아니고, 이유없이 뭘 물고 늘어지지도 않습니다.
제가 한 위에서의 내용이 비약이라면 단순히 제 글을 바탕으로 절 비약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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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요새들어 쓰던 내용 마저 적어봅니다.
[잡담] 내가 생각하는 web 2.0 - 1

2. WEB 2.0의 구성은 무엇인가?

개인들이 모여놀 공간을 제공해 주었으니 당연히 개개인들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공간들이
바로 WEB 2.0의 놀이터(회사 근처의 홍대 놀이터가 떠오르는;;)라고 생각하고 싶다.

지금은 싸이, 이글루스, 네이버, 다음, 엠파스라는 거대 메이저들이 있지만,
장차 틈새를 파고드는 개인들의 집합체가 태어나지 않을까 싶다. 올블로그나 태터같이..
(오늘 전자뉴스에서 관련기사를 봤는데 어딘지는..)

유저와 유저 그리고 그들의 네트워크가 web 2.0의 근간이 되어야만,
발전적인 방향과 매스미디어에서 이탈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가 있고,
어떤 대형 메이저 업체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한다.

다수의 대중이 현명한 몇인보다 더 우월하다는 내용의 책을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는 세 사람의 지식이 모이고 모일수록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를 누르고(?)사전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것처럼,
예전(web 1.0)과 달리 web 2.0은 다수의 대중이 그 핵심 구성원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의 소셜네트워크인 싸이와 해외의 다양한 네트워크 사이트들의 가장 기본적인 연결고리는,
학연, 지연, 가족, 친구 등 오프라인에서 발전된 온라인의 네트워크이다.
다수의 대중이 있다면 그들을 묶어주고 엮어주는 무작위적인 네트워크가 그 다음의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연결과 약한 연결(바라바시의 링크)을 예로 들어 비교하자면,
올블에서는 서로 상호 교류가 있는 유저들간을 강한 연결, 단순히 글을 남기는 유저는 약한 연결.
싸이에서는 상호 일촌인 유저들간을 강한 연결, 방문하면서 홍보글을 남기는 유저는 약한 연결.
네이버의 상호 이웃은 강한 연결, 랜덤블로그를 통해 다니며 글을 남기는 유저는 약한 연결.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싸이의 파폭 사건(?)에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약한 연결이 때로는 강력한 기폭제가 된다.

네트워크 이론(적어도 내가 이해하고 있는)에 따르면 난 이런 사실은 내 친구에게 알리며,
그 강한 연결은 네트워크간의 이야기속에 소멸될 여지가 많다(찻잔속의 태풍이랄까?)

하지만 의외로 내가 트랙백을 쏘거나, 몇 시간이 지난 뒤 내가 전혀 모르던 블로거의 포스팅에,
내 글이 올라가게 되면서 상호 약한 연결로 구성이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파급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더욱 증폭되는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 단위인 대중과 네트워크. 그리고 그 네트워크에서의 개개인의 비중에 따라,
여러개의 군집 혹은 집단으로 나뉘어지고 그 군집 혹은 집단은 점점 커지거나 흡수당하며,
트렌드를 리드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새로운 길"이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거시적으로는 우주, 축소해서는 온라인 그리고 인터넷이
바로 플랫폼이자 길이며, 대중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게 플랫폼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세가지가 제가 생각하는 web 2.0의 기본적인 구조인 것 같네요.

혼자서 아는 걸로 이것저것 설레발레 쓰는 내용이라,
언제든 의견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빵 만드는 웹기획자 살아가는 이야기/잡담 ,

2006/10/29 19:57 2006/10/29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