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연애참 -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살아가는 이야기/잡담
2006/09/08 15:48
김승우나, 장진영처럼 검증되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 시간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오픈 전날 몇장의 초대권을 구할 수 있었고, 조촐한 인원이지만 원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러 용산으로 가기로 했지만..
4년여간 쓴 컴터의 "업글"이라는 지름신에 의해 집으로 배송되는 컴터를 기다리는 기쁨을 즐기려..
혼자서 안가겠다고 떼쓴 것 반,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아서 떼쓴 것 반이었다.

외근 다닐 때 충무로역에서 포스터를 보고서는 처음엔 장진영이 아니라 한고은같아서..
저게 뭔영화야라는 생각만을 하고선 기대를 안했던게 사실이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억지로 끌려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참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가 태어나 어른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여자를 만나야 하나라는 질문과,
남자는 언제까지나 아이일수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아 고민스럽게 했고..
때마침 일주일여전 이삿짐에서 나온 예전의 연애편지를 본 생각이 들면서.
참 많이 영화를 보는 내내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다.
징징대고, 칭얼대고, 튕기는 척, 싫은 척, 결국엔 내가 다 얻어내고선..
마냥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며 그간 여자들은 무슨 생각을 택했을까...
자신의 연애관을 돌아보고픈 남자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는 여자에게.
권태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연인에게.
추천할만한 영화.
장진영의 마지막 마스카라 번진 눈물이 자꾸 생각이 난다.
모든 것을 걸고 하는 사랑만큼 위험한 것이 없으며,
다른 이를 사랑하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 없다.
새대가리처럼 매번 잊어버리는 진실이지만, 감정인 걸. 그래서 사랑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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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 보이셔서 훔훔,,했는데
돌아오셨네요~
글 여러개와 함께,,;)
^^ 살아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