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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5 [잡담] 여성가족부 통폐합 남성들이 막아내겠다 - 기사 왜곡
잠을 자야 할 시간인데 뭔가 맘에 들지 않아 아직까지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양성평등도 좋고 페미도 좋겠지만, 그런 기사를 전달하는 기자의 말이 중요한 핵심을 미묘하게 왜곡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포스팅합니다.

솔직히 기사의 내용과 컨셉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사회가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니 여성가족부 통폐합을 100명의 남성들이 막아내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않지만 존중은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언론을 통해 "거의 모든 남성"이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는 존중할 수 없습니다.

사실을 그대로 직시하고 독자에게 알리는 것이 기자와 언론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요 며칠새 본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단어 하나, 문장 한 단락, 문장 부호 하나, 띄어쓰기 하나에도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글입니다. 말은 억양이라도 있어 오해가 덜하겠지만, 글은 억양 없이 텍스트로만 씌어진 글씨체. 보는 사람들마다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관계로 보다 객관적이고 보다 진실을 이야기할 필요가 언론은 분명히 있습니다.

1. 포털에 노출된 기사의 일부
2008년 2월 14일 (목) 20:41   한겨레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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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통폐합 남성들이 막아내겠다"
학계·시민사회단체·문화예술계·법조계 각계 남성 100명은 14일 성명을 내고 “여성가족부는 남성과 여성,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처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만으로 살펴보면 꽤 다양한 계층(학계,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계, 법조계 등)의 남성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것도 딱 100명입니다. 우선은 그 100명의 리스트가 궁금했으나, 기사에는 일부만이 노출되어 있을 뿐 별도로 검색이 필요했습니다.

2. 2월 14일 기자회견 전문 (출처 : 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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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통폐합을 반대하는 학계, 종교계, 법조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의료계, 방송계 100인 남성

3. 편집 기사와 전문의 차이점

한겨레 : 학계·시민사회단체·문화예술계·법조계 등 각계 남성 100명
성명서 : 학계·종교계·법조계·시민사회·문화예술계·의료계·방송계 100인 남성

한겨레는 종교계, 의료계와 방송계, 그리고 나머지 분류되지 않은 인원을 "등"으로 분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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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에 따르면 학계(32명), 종교계(10명), 법조계(7), 시민사회(31), 문화예술(2), 의로계(3), 방송계(6), 개인(9)명으로 인원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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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 항목에서 약 25여개 정도의 데이터는 큰 카테고리인 기업, 혹은 학교명이 같은 관계로 다양한 환경의 100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 대학에서 7명의 교수가 있는 경우도 있고, 검색조차 안되는 단체에서는 운영위원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해서 5명의 인원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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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아래의 개인들은 성명서에서 말하고 있는 분류(학계·종교계·법조계·시민사회·문화예술계·의료계·방송계)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상황에서 9%(명)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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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성가족부 통폐합 남성들이 막아내겠다.[기사 보기]

마치 전국민의 남성, 혹은 기사의 전문을 읽고 나도 꽤 이름 있는 100명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잘 포장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한겨례 말고 미디어 오늘의 해당 기사에는 100명의 리스트가 모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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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라면 진실을 그대로 전달해 주십시오.
같은 그룹의 모임이 아닌 개개인의 자발적인 의지를 통해 100명으로 선출된 남성들이라면 "여성가족부 통폐합 남성들이 막아내겠다"라는 형태의 제목을 사용하셔도 무방하겠지만, 같은 집단의 특정인들이 모여 있다거나, 학계와 시민사회가 합쳐 100명 중 63%(명) 그리고 의료계(3%), 문화예술계(2%), 방송계(6%), 법조계(7%) 등이 과연 사용한 제목과 부합되는 것인지 기사의 왜곡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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