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리뉴얼인가요.. 스킨변경인가요..
웹서비스 리뷰/싸이월드
2007/04/04 10:28

싸이월드가 홈2(프로젝트명 c2)의 베타오픈이 들어간지 며칠이 흘렀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시즌2의 화려함과 대대적인 홍보와 다르게, 은밀히 움직이고 있는 이유는,
SK측 내부에서 무언가 확신이 없는 까닭이 아닐까 싶네요.
기존의 미니홈피를 포기하자니, 도토리의 존재감이 클 것이고,
홈2에 올인하자니, 눈엣가시(티스토리, 네이버, 태터툴즈)가 거슬리겠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 가닥을 잡아야 하는 시기에서의 리뉴얼을 살펴보니,
싸이월드는 웹사이트로서의 서비스형식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웹서비스가 아닌, 묶음을 포함한 연결고리를 지향하는 느낌이 듭니다.

급하게 급조한 흔적이 남는 부분이, 서브단은 기존과 동일하며 메인만을 변경하였고,
이는 결론적으로 "스킨"을 바꾸는 형식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리뉴얼의 컨셉이 흔하디 흔한 "봄맞이"는 아니쟎습니까. - 홈2도 오픈한 마당에..
서브가 바뀌었나 뒤적..뒤적하다가 그대로인 걸 보고 흥미를 잃어서 메인을 좀 살펴보니,
어디서 많이 본 느낌입니다.
네이트의 메인화면과 상당히 흡사한 컨텐츠들이 노출되고 있는데, 비단 제 생각뿐인가요?


싸이월드의 성격은 "휴먼네트워크"이자 "소셜네트워크"입니다.
미니홈피를 블로그에 묶는 부분은 다소 무리수가 있을지 모르나, 성격은 당연히 인간과 인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핵심. 바로 그 중심이 싸이월드가 있습니다.
싸이월드에 어떠한 컨텐츠(SK가 제공하는-선별한)를 보러 들어가는 유저보다, 네트워크의 교류가 더 중요한 부분 아닙니까?

홈2의 일촌의 경우 미니홈피의 일촌과 호환(?)이 안되어 상당히 번거로운데다가,
클럽마저 새로 가입을 하고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정 데이터를 새로운 곳에 몰아넣고 싶은 싸이월드의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유저의 편리함이나 이용하는데 불편은 없어야 할 것 아닙니까.
A라는 유저가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있는데, 호기심에 홈2를 개설하면,
보통. 자동적으로 미니홈피의 글을 홈2에 끌어가는 게 유저입장에서 편하겠습니까.
아니면 수동적으로(에러도 생기면서) 홈2에서 미니홈피의 글을 끌어오는게 편하겠습니까.
추가적으로, 개인의 일상 및 신변정보가 새어나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로 갈아타는 걸 내부에서 모르고 계십니까?
딱 10개의 싸이만 랜덤으로 돌아다녀 보세요.
그 중의 다섯은 방명록을 비밀글로 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회원검색을 상단으로 빼다니요.

컨셉과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와 진검승부를 벌이시기 전에, 싸이월드의 핵심이 무언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런식의 스킨 변경은. 유저들에게 "예쁘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는 있겠지만,
단순히 "예쁘다"라고 하는 부분이 기업과 사이트의 "성격"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의견 잘 읽었습니다.
저는 좀 다른 면으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소스를 보니 기존에 테이블 태그를 이용했던 부분이 걷어내고
메인 페이지에 오른쪽 마우스 클릭을 차단했던 부분도 없어졌네요.
제가 이용하는 Firefox에서도 큰 문제점 없이 잘 보여지는 듯 하구요.
맥의 Safari에서도 잘 보여지네요.
당연히 되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잘 안된 부분이 있었거든요.
이런 노력들은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잘 한 부분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말씀 주신 부분이나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려진 부분은 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편집장님..
저도 파폭을 즐겨 쓰는 입장으로, 이번 리뉴얼이 파폭에서 호환이 된다는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쿠쿡^^
맥의 사파리에서까지 잘 보인다는 점은 댓글을 보고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싸이월드는 애증의 존재같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말이지요..
이왕 리뉴얼 할꺼면 네이버하고 대판 붙든지..
아니면 아예 하덜 말든지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하네요.
무심코 넘어갔던 부분들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리며,
점심 맛있게 드세요.. :)
sk는 참 재밌는 회삽니다. 지금 제가 파견을 나와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지들 계열사끼리 맨날 사업이 겹치는 걸 벌여대고있는데, 얘들 조직 특성이 원래 그런건지. 그 중에 살아남는 놈만 키운다?.. 네이트에 가면 photo 라고 해서 사진을 핸폰에서 자동 수집해서(사용자가 일일이 업로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올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근데, 그게 끝입니다. 같은 계열사 싸이월드나 이글루는 먼 산 건너 사는 사돈의 팔촌쯤 되는지...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도 허구헌날 영화예매권이나 제휴하고 있지, 도대체가 계열사들과 서비스를 연합해보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더군요. 맘만 먹으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충분한데. 이래서야 어느 세월에 네이버를 깐답니까. 하기야 까든 말든 전 알 바 아닙니다만.
안녕하세요 마인드트리님.
파견나가계시면서 이렇게 쓰시면 우째요.. OTL
사업부별로 싸움이 심하다보면 종종 생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가 포털스러워진다면 네이트는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엠파스까지 껴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말씀하신 네이트의 기능은 처음 알았네요;;(홍보는 왜 안하는지 몰라요)
아아 역시 네이버의 아성을 깰 회사는 정녕 없는 건가요..;;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rss 살짝 등록하고 갑니다.
캄사합니다 (_ _)
저도 mindfree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_^;예전에 SKT의 경쟁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SKT와 SK커뮤니케이션즈 서비스를 전부 모니터링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정말 세련되고 편리한 서비스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서비스간의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아 불편하더군요.'돼지목에 진주'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ㅎ
경쟁사라..고 하셔도 솔직히 한군데가 제일 유력하쟎아요..쿠쿡
SK의 서비스를 모두 모니터링이라.. 그런 기회가 부럽네요.
싸이월드에서 일하게 되면 일촌들의 연결관계에 대해서 정리된 레포트(있을까요)를 꼭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여튼. 왜 좋은 서비스들을 못 엮고 따로국밥으로 몰고 가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이러다가 티월드처럼..
이글루스, 엠파스, 네이트, 싸이월드 죄다 하나로 묶이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