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리처드 도킨스 - 만들어진 신
웹서비스 리뷰/BOOK
2007/12/27 08:56
언젠가 "이기적 유전자"를 읽은 분과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대로 듣지를 않아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읽은 "만들어진 신"을 통해 리처드 도킨스가 어떤 논조의 글을 쓰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게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스티븐 핑거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중도에 포기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과 적응 안되는 상황이 이유였습니다. 아마도 내년 초쯤 다시 한 번 책을 열어보려 합니다. 이 책 역시 비슷한 두께기는 하지만 약간은 작은 상황이라 만만히 보고 한 2주쯤 걸리겠거니 했지만 막상 책을 펼치고 보니 내용이 그리 녹녹하지가 않습니다.
약 3주 정도 시간을 소요했고, 결론은 "무신론자"에 대한 부분보다 과학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원리에 대해서 다시금 통찰할 수 있는 계기를 준 것 같습니다.

"왜 나는 신을 믿는가"
"왜 나는 전생을 믿는가"
기본적으로 저의 종교관은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가 혼합된 상태로 전생을 믿으며, 귀신을 인정하고 조상에게 절을 하는 크리스챤(?)입니다. 그렇다고 이단이나 이상한 곳에 다니지는 않습니다; 장로교에 속해서 세례를 받았지만, 제 나름대로의 룰을 종교에 적용하고 있으니까요.
이 부분과 매칭되는 것이 "리처드 도킨스"가 말하는 아이에게 종교를 "주입"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입니다. 책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갔지만 유독 그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있었습니다. 요는 이렇습니다.
기독교 아이와 천주교 아이, 그리고 그런 식의 종교로 구분된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선택권이 없이 종교를 부모가 강요한다는 느낌일까요. 말로 잘 설명은 되지 않지만,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게 될 때 진정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의 재림, 그리고 과학을 부정하는 다양한 이론들을 아이들에게 주입하세 되는 것이 "종교"이고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프로그램적으로 막게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책의 가장 앞면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 로버트 퍼시그
종교를 바라보는 과학적인 시각이 궁금하신 분은 강력 추천합니다. BUT 종교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확고한 믿음을 가진 분께는 비추입니다.
아래는 제가 공감을 느꼈던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등록합니다.
-7장 '선한' 책과 변화하는 시대 정신 中
성경을 도덕적인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 안에 뭐가 적혀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일까? <레위기> 20장에 따르면 다음의 죄들은 죽음의 처벌을 받아 마땅한 것들이다. 부모를 비방하는 것, 불륜을 저지르는 것, 계모나 며느리와 성관계를 갖는 것, 동성애, 모녀와 동시에 혼인하는 것, 수간(그리고 그 불운한 동물도 도살한다). 물론 당신도 처형된다. 안식일에 일했다는 이유로. 그 점은 <구약성서> 전체에 되풀이해 나타난다. <민수기>15장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금지된 날에 한 남자가 야외에서 장작을 모으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를 붙잡은 뒤 신에게 어떻게 처리할지 물었다. 신은 그 날 대충 넘어갈 기분이 아니었던 것이 분명하다. "하느님은 모세에게 그를 처형하라고 말했다. 모두 그를 야영지 밖으로 글어내어 돌로 쳐 죽여라."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순진하게 땔감을 모은 그를 위해 슬퍼했을까? 그는 첫 번째 돌이 날아올 대 두려움을 흐느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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