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던킨도너츠의 눈가리고 아웅하기
살아가는 이야기/고객센터
2007/04/30 17:53

SPC라는 회사는 "파리크라상", "파리바게트", "파스쿠치",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르노뜨르" 등이 있습니다.
먹거리를 만드는 회사로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월에 2~3회 라인(제조현장)에 불시에 들이닥쳐 냉장고와 냉동고 등 청소상태와
위생상태를 모두 확인합니다.
이 검사에서 유통기간이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경우 상당한 문책이 따르기에,
전 급속냉동고에서 한시간동안 청소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번 던킨도너츠사태가 이해가 안가는 점이 SPC는 모든 라인에 들어가서 검사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긴 점입니다.
전 성남에 있는 파리바게트 본사 "르노뜨르"라인에 근무했었으며,
제가 만드는 케잌들은 서울 전지역의 "파리크라상"에 판매되었습니다.
위생상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근무현장에는 먼지는 없으나, 세제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뜨거운 물로 기름기를 씻어버린 후 자외선 살균기에 멸균처리를 하며,
손을 씻은 후에는 소독액으로 마무리합니다.
(물론 지키는 사람 반, 안 지키는 사람 반이긴 합니다.)
제가 느끼는 부분은 던킨의 체계가 바뀐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던킨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매장 리뉴얼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 있어 도너츠의 맛이 미묘하게 변했습니다.

저녁시간에 도너츠를 사러가면, 없으면 없었지 오래된 도너츠는 있지 않았습니다만,
올해 초부터 저녁 무렵게 도너츠를 사오면 퍽퍽한느낌의 도너츠밖에 없었습니다.
한때 빵을 만들었고 제조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유통기간에 대한 개념은 잡혀있습니다.
이 때부터 던킨에를 가지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가끔씩 드시는 분들은
눈치를 채지 못하셨거나, 그냥 무심결에 넘어가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때나마 적을 두고 있던 직장으로 우려가 되는 부분은..
이 문제가 "던킨"만의 문제에서 "바게트"와 "크라상" 더 나아가서는 전 체인점에
피해가 갈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해결방식은 포털업체를 통한 블록이 아닌,
사죄하고, 빠른 위생 대처방안을 세우는 점입니다.
다른 라인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적어도 "르노뜨르"라인에서는 녹슨 기계,
떨어진 음식, 등에 대해서는 한치의 오차없이 모두 폐기하였고,
대장균 등 각종 병균이 나오게 되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만 불시에 제품을 수거해 무작위로 테스트합니다.)
제작된 시간과 작업자를 매칭시켜 책임을 묻기도 합니다.
블로그 스피어에서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어도 될 일을..
미숙한 응대와 처리로.. 몇십배.. 더 크게 불려버리고 말았네요..
5월 1일 현재 던킨의 공식입장이 나왔습니다.
자료보기 : http://docs.google.com/Doc?id=ajfjqkh5m8z8_48gt6tq9
우선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처음 문제가 된 글과 사진을 올린 이(던킨도너츠 인력 아웃소싱 업체 직원)가 사실이 아닌 내용과 사진을 올린 것을 본인도 인정, 사과했으며 그에 따라 자신이 개설한 ‘다음 카페’ 역시 자진 폐쇄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건에 대해서는 이미 해당 관청에서 실사를 마친 상태이며 아무 문제 없음을 판명 받아 저희는 정상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략--
녹물로 제품을 만들었다며 증거로 올린 사진은 보일러 내 물집 파손으로 교체 폐기를 위해 공장 밖에 내놓은 보일러를 촬영한 것으로 던킨도너츠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비이므로 이에 대한 언급의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중략--
그 내용에 대해 반박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절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 최소한 저희 회사에서 일했던 직원이 걸려있던 문제인 만큼 대응을 놓고 많은 내부 논의를 거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자료보기 : http://docs.google.com/Doc?id=ajfjqkh5m8z8_48gt6tq9
우선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처음 문제가 된 글과 사진을 올린 이(던킨도너츠 인력 아웃소싱 업체 직원)가 사실이 아닌 내용과 사진을 올린 것을 본인도 인정, 사과했으며 그에 따라 자신이 개설한 ‘다음 카페’ 역시 자진 폐쇄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건에 대해서는 이미 해당 관청에서 실사를 마친 상태이며 아무 문제 없음을 판명 받아 저희는 정상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략--
녹물로 제품을 만들었다며 증거로 올린 사진은 보일러 내 물집 파손으로 교체 폐기를 위해 공장 밖에 내놓은 보일러를 촬영한 것으로 던킨도너츠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비이므로 이에 대한 언급의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중략--
그 내용에 대해 반박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절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 최소한 저희 회사에서 일했던 직원이 걸려있던 문제인 만큼 대응을 놓고 많은 내부 논의를 거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라도 이런 공식반응이 나온것이 다행입니다.
전 일부러 알고 있으면서도... 녹물이 든 자료에 대한 문서는 링크를 자제하였으나..
공상플러스님게서 링크를 남기고 가셨네요..^^
자 이제 선택은 유저들 본인의 몫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으나, 안타까운 건 위와 같은 내용이 왜 몇일이 지나서야 나왔느냐이고..
이제라도 나왔고, 또 앞으로는 SPC측에서 관련된 일이 생길 경우..
지금과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겠지요.
점주님들의 마음고생도 마음고생이지만..
솔직히 지금껏 믿고 물건을 구매하고 맛있게 먹은 소비자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결과,
처음 문제제기를 했다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게시물이 계속
남아있고 이것이 여론화되면서 그 피해는 던킨도너츠와 저희를 믿고 함께 해주신 전국의 수많은 가맹점주님들이 떠안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당신들은 소비자보다 가맹점주가 우선입니까?
//당신들은 소비자보다 가맹점주가 우선입니까?
trackback url :: http://www.uccp.biz/trackback/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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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던킨도너츠 사건과 블로거의 명예훼손죄 여부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2007/05/01 16:27 삭제던킨도너츠 사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재미있는 주제로 넘어가봅니다. 과연 블로거들은 명예훼손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인가하는 것이죠. 제가 법에 대해 잘 ..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러게요.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정말로..
던킨에서 명예훼손이라고 글들을 삭제시키는 것을 제 주위에서도 봤습니다.
너무 대처를 안일하게 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한다고 한번 인터넷에 퍼진게 무마되는것도 아니고 더 악화된다는걸 모르는걸까요...
이 글도 명예훼손에 속할까 걱정되네요..
요새는 블로그에 포스팅할때..별 생각이 다 듭니다..
인터넷이 특정인이나 사이트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귀여울 따름이죠 머..^^
전 던킨에선 커피만 마시는데..위생문제얘길 듣고나니 커피도 마시기 싫어지더라구요.회사측이 적절히 대응했더라면 좋았을텐데,안타깝습니다.저분들은 아직 돈과 권력으로 모든 사람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봅니다^_^;
전 커피는 파스쿠치가끔 가고.. 케잌은 거의 크라상, 도넛은 던킨에만 갑니다..
회사근처에 크리스피가 있긴 한데 너무 달아서 간간히 가던 던킨도 이제 발을 끊어야겠네요.. 저 포인트만 어떻게;;
돈과 권력으로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제라도 좀 제대로 응대해줬으면 좋겠어요..^^
파스쿠치가서 음료수로 대신 포인트사용을;;;
아하. 카푸치노 한 잔 값을 나오겠군요..^^ 쿠쿡
얼마전에 던킨도넛츠 먹고 2~3일 후에;;
구글에서 발견한 겁니다(환상적으로 낚았죠)
http://docs.google.com/Doc?id=dfnxztj9_26hh2h6
웹페이지는 막더라도 구글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겠죠..^^
그나저나 기업이 사업에 있어 블로거들과의 관계도..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아요.
아.. 구글에도 지워졌군요.. 치사한 쉐이들
구글은 태국 왕실에서 요청한 것도 안지워준다고 어느 블로거가 말했습니다. 던킨이 삭제한다고 할때도 멍청한 놈이라고 욕하시던데요...구글을 어떻게 지웁니까..겨우 빵집이
음. 게시자가 삭제를 했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spc가 워낙 적극적으로 달려드니,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소지도 있는 것 같아요..(잘은 모르지만요^^)
쩝...
개인적으로 이번 논쟁에 합류하진 않았지만..
이 이야기가 불거질 당시 문제의(?) 공장이 영업정지를 당했던 것과..
그에 대한 던킨의 반응이 좀 비호감이었던 터라..
이번 사건에 대한 던킨의 대처 또한 썩 호감형은 아니었습니다..
이 일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던킨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추락되었다지요..
뭐 어차피 그리 즐겨 찾지도 않았기에 별 타격은 없겠지만요;;;
몸담고 있던 곳이라.. 애착도 많고.
자주 가는 곳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 일 터지기 전부터.. 음식은 맛이 좀 변했습니다.
어차피 근래에 안가서 별 생각은 없었는데, 대처방법이나,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울 따름이에요..
여튼 점주들이 피해보는 건 당연하겠지만, 소비자들에게도 성의 있는 코멘트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그래도 결국 먹지는 않겠지만요..^^)
아아 이놈의 놀부 심보~
사실 이런 공방전은 진실을 알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빵돌이로 공인되는 제가
2주전인가 3주전인가 정말 오랫만에 던킨도너츠를 먹었는데
'뷁'이었습니다.
미묘하지만, 예전맛이 안나고 밀가루 냄새가 심하게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실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튼 확실한 건.. 예전과 도넛맛이 변했다는 사실입니다.
크리스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너무 달아서;;)
자주 가던 던킨의 도넛맛이 묘하게 변하는 걸 느끼고..
왠지 재고인듯한 퍽퍽한 느낌을 받을 때마다..
내가 왜 내 돈을 내고 이렇게 먹야아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올 초부터 던킨은 가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