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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밀레니얼 제너레이션   

2010/07/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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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nnial : 천년간의 / generation : 세대
 "향후 20년간 기업과 사회를 지배한 새로운 인류에 대한 분석"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표지와 익숙하지 않은 "밀레니얼"이란 제목으로 무장한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묵직한 두께에 살짝 겁을 먹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편하게 잘 읽히는 책입니다.

 온톨로지나 협업 그리고 SNS로 규정되는 리치웹에 대해서 어떤이는 웹2.0이라고도 하고 시맨틱웹이라고도 하면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곤 합니다. 결국 그 속에 흐르는 근본만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불러지는 "명칭"이야 별상관없겠지만 97학번으로 중고등학교 시절 소위 X세대라고 불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케팅적인 언어이든 혹은 어떤 규정에 의한 룰로 정해진 이름이든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틀에 맞춰진다는 건 썩 유쾌한 일은 아니기에 그 기억을 오래도록 잊고 있다가 밀레니얼 제너레이션이란 책을 보면서 "아. 내가 이런 세대가 맞긴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학과 점성술이 엄밀히 다른 것처럼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매칭되는 억지로 끼워맞춘 내용이 아닌 서론부터 결론까지 차근차근 내용을 짚어가며 다양한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 그리고 베이비붐세대의 인터뷰까지 어우러저 조금 오바하자면 특정 세대에 대한 다큐멘터리같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회사에 새로운 인턴들이 노란색 명찰을 달고 제 앞을 정신없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들이 책에서 말하는 밀레니얼 제너레이션이 아닐까 싶은 마음에 팀으로 배치되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조금씩 써먹어볼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식을 습득하기는 쉽지만 응용하기는 어렵기에 실천했을때 그 세대들의 반응이 궁금해 지네요.

 회사의 부서를 책임지는 부서장급 혹은 인사과에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고, SNS에 대해서도 깊은 지식은 아니지만 특정지역(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어떻게 SNS를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추천해 드립니다.

 책을 보면서 이렇게 공감가는 내용이 또 있었나 싶습니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개미"이후로 소설이 아닌 도서를 키득거리며 웃으면서 본적은 처음이라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밀레니얼 제너레이션

저자 린 C. 랭카스터, 데이비스 스틸먼, 양유신

출판사 도서출판더숲

당신은 밀레니얼 세대인가?전통세대, 베이비붐 세대, X세대를 지나 밀레니얼 세대가 등장했다.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이들은, 개인의 권리가 강조되던 시기에 성장한 베이비붐 세대를 부모로 두어, 일방적인 명령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대화를 나누며 자랐다. 또한 인터넷과 문자메시지를 생활화하며 다양한 매체들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해소하였고, 그 결과 촛불시위, 월드컵 거리응원,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킹으로 정치, 경제, 사회 흐름의 중심세력이 되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인정 받는 세대분석가인 랭카스터와 스틸먼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장단점과 특징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기존 질서에 적응 할 수 있으며 세대간의 갈등을 넘어 화합을 이루어 낼지,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한다. ...

 X세대는 학교를 마치고 텅 빈 집에 돌아와 외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재혼한 부모의 새로운 가족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이 부모가 되면 아이들의 삶에 충실하겠다고 맹세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것은 잊어버리고 무조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다. 그 결과, 텍사스 오스틴 캠퍼스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헬리콥터 부모'는 베이비붐 세대였지만, 아이들의 삶에 더 깊이 관여한 것은 X세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블랙 호크 부모'라는 자랑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부유한 화이트칼라 부모만 자녀들에게 관여한 것은 아니다. '헬리콥터 부모는 모든 인종과 민족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지위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같은 설문 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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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 세대는 버릇이 없다? 밀레니얼 세대는 당당히 요구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마땅한 자격도 갖추기 전에 보너스나 칭찬을 요구한. 밀레니얼 세대는 버르장머리가 없다. 밀레니얼 세대는 분수를 모른다. 밀레니얼 세대는 지휘 계통을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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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세대에게 물어보면 "직장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대공황과 그 여파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들은 직장이 없을 때의 두려움을 잘 알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에게 물어보면 "전망 좋은 직장에 다니세요"라고 할 것이다. 이 세대는 돈을 벌고 성과를 올려 대중으로부터 두드러진 인물이 되고자 했다. X세대에게 물어보면 "탄탄한 경력을 쌓으세요"라고 답할 것이다. 닷컴 업계의 호황과 붕괴를 경험하고, 부모가 일 때문에 삶을 희생하고도 인원 감축이나 이혼의 절망을 겪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X세대에게는 생존이 최우선 과제였고 성공은 그 다음 문제였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물어보면 선택권이 있다고 답할 것이다. 그들을 키워준 부모는 늘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처럼 힘들게 일해야 한다면 꼭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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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고용한 밀레니얼 세대 신입 사원 중 한 명은 회사의 기조연설에 참관하는 자리에 찢어진 청바지와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나타났다. 고객사에서 "오늘이 브리지웍스에서 평상복 입는 날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얼마나 창피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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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 세대가 나누는 대화의 특징은 고속 추격전 스타일이다. 이런 모습은 전통적인 직장 문화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으며,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채용 담당자들은 항상 이런 문제를 겪는다. 한 담당자는 이렇게 한탄했다. "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을 면접하고 나면 5분안에 감사의 이메일을 받습니다. 꼭 면접을 하는 동안 블랙베리 휴대전화로 메일을 쓰고 있다가, 채용박람회 부스를 나서면서 '보내기'버튼을 누르는 것 같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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