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교보문고의 이상한 가격정책
살아가는 이야기/잡담
2007/04/30 10:24
오늘 무심결에 RSS피드 중에서 위키노믹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 읽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다 읽고 다음 책으로 찜을 하게 되었는데..
문득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싸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도서를 80%이상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저로서는..
가격대가 비슷할거라고 생각했고, 이왕 사는 거면 책냄새 맡으며 사기를 원했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네요.
평소 구매하는 도서의 객단가가 보통 20,000원정도이고 평균가도 상당합니다.
양장본을 좋아하는 데다가, 과학서적이나 그런 류의 책들이 인기가 없어서인지..
출판사의 정책인지 고가로 책정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KB카드를 쓰고 있는 데다가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를 해볼까 해서...
카드 신청전에 할인 혜택등을 살펴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겁니다.

교보강남점이 집근처라 자주 가서 사곤 하는데,
당시 총 구매금액은 55,000원 / 마일리지는 1,650점이네요.
혹시나 싶어 장바구니 그 목록 그대로 온라인 교보문고를 통해 계산해보았습니다.

자그만치 현금으로 "8,300원"(시집 한 권 가격)과 마일리지는 "1500점"(두배)의 차이가 생깁니다.
아아. 머리가 띵해옵니다.
오프라인 서점이 좋아서.. 직접 발품 팔아가며 갔던 서점이 더 비싸다는 사실을..
저만 몰랐나 봅니다.
설마 작년(2006)에 샀던 책들이라 올해(2007년)에는 재고로 분류되어 할인하나 싶어..
올해 구매목록을 다시 한 번 확인해봅니다.

2007년 4월 21일에 광화문 교보에서 구매한 데이터이며, 구매 금액은 23,000원, 마일리지는 690점입니다.(봉투:100원)

자그만치 현금으로 "2,600원"(배송비포함)과 마일리지는 "230점"의 차이가 생깁니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 대한 가격비교입니다.
*참고 주소 : 오픈유어북

택배비의 부담으로 인해 고객들은 그 이상으로 구매를 시도하겠지요.
허나 오프라인 도서의 가격과 온라인의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
교보문고가 온라인서점에서 자리잡기 위한 싸움인가요..
아니면 온라인서점에서 잃는 잠정적인 수익에 대한 오프라인에서의 메꿈인가요.
서점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교보를 떠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서점에는 가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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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이상하지는 않는 듯 싶은데요.
말씀하신대로 '택배비의 부담으로 인해..' 이것도 그렇고 오프라인 매장의 임대료, 인건비등도 상당할테니까요.
그래서 저도 매장에서는 보기만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아마 오프라인매장을 주로 이용하셔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시고 계신게 아닌가 합니다.
다른 직원들도.. uterus님과 비슷한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책방을 좋아하는데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꼭 가서 구매를 하곤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느끼는 묘한 감정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교해보기 전까진.. 전 직접 가서 사는게 더 싸다고 이해를 하고 있었거든요..^^
건기 대리님.. 이제야 아셨다니요.. ㅠ_ㅠ
전 정말 몰랐어요... 엉엉 ㅠ_ㅠ
당연히~!; 온란이 더 저렴합니다;;;
그나마 온란정가제..등등으로 시끄러워서
지금 선에서 균형이 오고 흑자가 나는 인넷 서점들도 있지요
아는게 힘이요 돈이죠-0-;;
네.. 아스트리아님.. 이번 일을 계기로..확실히 알았답니다..^^
바보였나봐요 쿠쿡..
2001년에 오프라인 서점들이 "오로지 정가로만 서적을 판매해야만 한다"라는 선언(?)을 했었죠
온라인 서점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최근의 일이기도 하고 오프라인 서점으로써
반드시 지켜야하는 정가판매정책에 동참하지 않아도 되는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해서
차이가 나고 있다고 봐요-
clmfkilu님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보면서 저만 바보같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덕에 어제는 정가 40,000원짜리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책을.
온라인 할인(4,000)+쿠폰(1,0000)+마일리지(5,500)원해서..
29,500원에 샀답니다..
몰랐다면 또 교보오프라인 가서 좋아라하면서 40,000원에 들고 왔을지도 몰라요 쿠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