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베른의 지구 속 여행을 읽었습니다. 역시 포켓북이 좋아서 무심코 골랐던 콜렉션입니다.
약 4일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한 권을 독파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어렵지가 않은 데다가 의외로 삽화 보는 재미도 있던 약간은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읽어도 무척이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나디아라는 애니메이션을 무척이나 좋아했었습니다. 그 애니의 배경인 해저 2만리라는 소설을 누가 쓴지도 실은 모르고 살았습니다. 해저 2만리를 분명히 어렸을 적에 읽어보았지만 이름이나 모든 걸 잊어버렸거든요.
그런 거 있쟎습니까.. 세계문화 전집이라든가, 만화로 배우는 세계문화라든가.. 어렸을 적 배는 곯았어도 부모님이 책에 대해서만큼은 무척이나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안읽어본 책이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구 속에 들어가보지 못한 채로 책 내용을 썼다고는 의심스러울만큼 그 상상의 표현력이 너무 매력적인 데다가 그 섬세함이 어느 과학서적 못지 않습니다.
지구의 구조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던 시절 상상만으로 책을 썼다고 믿기에는 너무 섬세하고 너무 리얼한 표현이 돋보입니다. 초등학생들은 이 책을 읽으면 정말로 지구 속이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더 많을테지만요)

상상만으로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고, 그 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쥘베른은 당신의 그런 생각과 지식과 표현, 그리고 상상을 다른이들로 하여금 읽고 묘한 공감을 일으키는데 특별한 재능을 보유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어른들이 읽기에는 너무 가벼운 문체라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가끔씩 머리가 아플때.. 책을 스트레스로 읽지 않고 그냥 읽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그리고 어린 조카에게도 선물해주면 무척이나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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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브 2007/11/12 04:18

    당장 읽고 싶다고 마음이 충동질 합니다 ㅋㅋ
    저는 지구과학을 너무 어려워해서...;; 아예 무관심했었는데...
    이 책 읽으면 지구 속 여행,
    즐거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ㅋㅋ

    상상력은 보너스군요!!! 왓~~

    • 빵 만드는 웹기획자 2007/11/12 10:12

      ^^ 전 지구과학을 제일 좋아했거든요 쿠쿡.
      전문적인 지구과학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책은 두께는 조금 있지만 내용이 상당히 읽기 부담 없게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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