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네이버도 베타?

2007/01/18 15:03
다음의 즐겨찾기 베타서비스가 작년 11월 무렵에 시작되었습니다.
네이버는 제가 늦게 발견한 것인지.. 금일 우연히 배너를 클릭해보게 되었습니다.
즐겨찾기의 공유가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항상 새로 생기는 서비스에 대한 이 호기심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제 마음대로 풀어갑니다.

1. 로고 및 UI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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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의 네이밍이 즐겨찾기와 북마크로 나뉩니다. 서비스를 잠깐 살펴보니 네이버에서도 기존에 북마크 서비스를 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워낙 비슷한 서비스류가 많이 등장을 하고 있어서 블로그 개편과 동시에 서비스채널들을 하나둘씩 넓혀가는 느낌이네요.
"다음즐겨찾기" 와 "네이버북마크" 여섯자대 여섯자의 싸움이지만 뉘앙스는 조금 다릅니다.
"영리"하게도 모든 서비스페이지에 따라붙은 "간편하게 저장하고, 즐겁게 찾는다"라는 모토(헤드카피)가 참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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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지메일에서 익숙한 별모양을 처음에는 네이버메일의 으뜸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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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테그에 붙여주더니 이제는 서비스채널의 트레이드마크로 과감하게 때려 넣었네요.
얼추보니 조금 동글동글하긴 해도 컨셉은 비슷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글의 국내사용자가 많지 않음에 일반적인 유저들은 이 초록색별을 네이버의 그린검색바처럼 인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네이버의 마케팅 능력은 정말 탁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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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상단 채널은 메인/개인화/최신/트렌드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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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상단 채널은 메인/최신/트렌드/테그로 분류되는군요.

카페에서는 다음이 서비스를 먼저 개시했으나, 쌓은 디비와 테그컨텐츠(?)가 네이버에서는 이정도 메뉴로 노출할만큼 충분한 양이 쌓인 것 같습니다. 다음도 만만치는 않아보이는데 이 부분은 저도 조금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서비스 페이지 메인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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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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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영역의 비중만 다르지 거진 비슷한 형식이어서 별다르게 코멘트할 내용이 없습니다. 서비스가 비교적 초기(?)라고 생각드는 네이버는 서비스의 핵심이라기보다는 트렌드가 되는 북마크를 중심으로 노출하는 느낌이며, 다음은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인기테그의 노출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테그들이 늘어져있는 다음보다는 네이버의 서비스가 한결 간결해보입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3. 북마크릿 설치 비교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라 검색해보니 별 결과가 안 보여지는군요.
영문은 bookmark-let라고 쓰이는 것 같습니다. "북마크하자!?"라고 해석하는 건가요?
여튼. 설치플로어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1) 툴바를 통한 북마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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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를 대하는 자세가 어느 부분이 더 나아보이시나요?
네이버는 국내 1위 포털답게... 유저가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알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너무 심하게 ㄱ이버라고 욕하지 맙시다;;

-2) 수동 등록을 통한 연결의 북마크릿

다음은 네이버와 다른 정책을 펴기 위해 오픈정책을 고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와 동일한 전략과 기획으로 네이버와 정면대결은 힘듭니다. 네이버가 하지 못하는 것.
네이버가 할 수 없는 건 소수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입니다. 이는 굳이 크로스브라우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여러모로 응용이 가능한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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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컨셉이 대다수의 일반적인 사용자들을 무시하거나 암묵적으로 가르치라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기획과 웹사이트 작업에서 빠지기 쉬운 오류가..
"형식"과 "컨셉"을 위한 군더더기입니다. 다음은 위의 이미지를 통해 어떤 느낌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는 알겠으나, 네이버는 이미 한 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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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딜리셔스 사이트를 통해 처음 북마크서비스를 접했을 때 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귀찮네", "이런건 뭐하러 해" 그리고 평소에는 익스플로러 옵션에서 "연결"부분을 없애버리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식의 "인스톨"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딜리셔스를 한 번 사용한 이후 다음의 즐겨찾기, 마가린서비스 등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90%이상의 유저들이 네이버의 메뉴얼을 본다면 모든 이들이 어떻게 "인스톨(?)"을 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금새 알 수 있고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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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가 다음의 설치가이드입니다. 네이버와 비교하면 어려울 따름입니다.

4. 컨텐츠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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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모든 북마크에 노출되어 있어 간결하고 정리된 느낌이 듭니다. 보여줄 컨텐츠와 숨길 컨텐츠, 그리고 계속 언급되는 초록별이 참 괜찮은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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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선택사항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레이아웃상 통일성이 없습니다. 또한 최종경과시간 등과 같이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컨텐츠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소지가 많습니다.

5. 우선 마무리하며..

다음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했을 때 환영하는 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이제는 네이버도 당당하게 베타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비슷한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습니다.
경쟁상대가 없을 때는 시작한 사람의 공로가 있으나, 누군가 추격하면 계속 바꾸고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웹인사이드는 포스팅은 하고 있지 않지만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보기 편해지고.. 나중에 따라 포스팅하겠지만.. 우선은 이런 유형의 서비스가 과연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적인 정서는 나만의 것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것은 자신이 소유하려 할 뿐 쉐어하는 것은 정서와 미묘하게 틀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정답일 수 없고, 어느 것이 옳은 서비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충분히 경쟁하기 좋은 파트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두 서비스가 좋은 라이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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