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여유로운 삶

2009/06/14 20:48

손목부터 어깨까지 조금씩 무리가 오는 것 같습니다. 생각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직업병이 슬슬 도지는 것 같기도 하고, 24살부터 시작했으니 슬슬 아파올 때도 되었나 싶은 마음에 하나 둘씩 개인 장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 저런 거 사모으다보니 사무실 책상이 조금씩 제 자리 같아지는 마음도 든답니다.

1. 마우스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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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델PC를 쓰고 있는데 하드웨어 사양은 미친 듯 시끄러워도 참는다 치지만, 조악한 델마우스와 키보드는 사람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더군요. 로지텍 마우스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사용하고 있는데, 손목에 무리가 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뭔가 "머신"같은 느낌이 들어 이 아이를 한 달 전부터 사용중입니다.
마우스 엄지 부분의 휠이 생각보다 쓰이는 용도는 적지만 전체적인 체감속도나 스크롤 느낌까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손이 조금 커서 폭 안기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2. 패드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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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콤에서 나온 "아기볼살" 마우스 패드라고 하네요. 기분 전환 할 겸 흰색을 샀는데 파란색을 샀을걸.. 하고 후회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타이핑을 할 때는 그럭저럭 괘안은데 마우스질(?)할때 오른쪽 팔꿈치에 온 힘을 주고 스크롤이나 움직임을 해서 조금 욱신욱신 했는데, 이 아이를 어떨 때는 팔목에 어떨때는 팔목과 팔꿈치 중간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에어콘이 쥐약이라 더운 여름에도 눅눅하거나 끈적거리지 않아서 조금 낫습니다.

3. 뚜레주르 케잌
내일이 어머니 생신입니다. 몸이 좋지 않아 양평에 가 계시는데, 저도 주말엔 별 일 없으면 가서 휴양 아닌 휴양을 하고 옵니다만, 회사 근처에는 바게트나 크라상도 없고, 투썸도 없는 데다가 명동까지 나갔다가 양평으로 가기엔 금요일 시간이 너무 없어 역 근처의 뚜레쥬르 매장엘 갔는데 근래 사먹은 케잌중에 최악이더군요.
안만들어본 것도 아니고, 생크림을 손으로 올릴 정도로 실험정신이 강했던지라...(선생님께 혼나긴 했지만) 케잌에 발라진 생크림 상태를 딱 보면 척 인데.. 꽤 오래 되어 보이길래 불안불안 했습니다.

무스케잌류를 좋아하셔서 산딸기나 라즈베리가 데코된 아이를 봤는데 모양은 들쑥날쑥, 쩝. 말라비틀어진 데코 상태에서 결국 생크림을 샀습니다만, 집에 가서 열어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할말은 아니지만, 강남근처에서 케잌을 살 때는 뚜레쥬르던, 파리바게뜨던... 생크림은 어느 정도 먹어줄만 하던데, 먹는 걸로 유통 기간 안넘긴 건 알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다음엔 기어코 강남역 크라상에 가서 무스케잌이나 치즈케잌으로 사드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면접
그저께인가 그그저께인가 어리버리한 친구 하나가 면접을 보러 왔는데.. 회사 위치 하나 프린트 해 오지 않은 것인지, 지하철 출구부터 묻기 시작하더니 역을 지나쳐 걸어서 멀리까지 가는 둥.. 가관인 일이 있었습니다. 경력도 3년차인가해서 주임급이라고 하던데, 입사하면 괴롭혀 줄 생각입니다.

5.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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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집 마당에 온갖 과실수를 심고 계신 부모님 덕에 유기농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디를 따오시던 것도 모자라 마당 한 켠에 오디를 심으셨는데, 까맣게 익은 아이들을 먹어보라고 남겨두고 계시길래 토요일 마당에 앉아서 한가롭게 오디 따먹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편하게 바람 좀 쑀습니다.
오디를 가지고 쨈을 만드시는가 하면, 오디를 항아리 한 가득 담아다가 액기스까지 만들어 두셨더군요.. 혼자 사는 서울집에 온갖 반찬이 썩어나는 와중에 썩지 않는 김치, 액기스, 담금주 등등만 조금씩 훔쳐와서 채워넣고 있습니다.^^

6. 새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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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새신발을 샀습니다. 정렬의 붉은색이죠.
작년 말부터 카고바지에 필이 받아서 청바지보다 카고바지를 더 입고 다니는 편인데, 박수홍이 선전하는 뉴욕옴므인가? 하는 신발이 4개월도 안되서 떨어져버리더군요. 작년에 산 캔버스 하이 블랙도 아직 그럭저럭 신을만 한데 역시 좀 아니다 싶어서.. 같은 브랜드로 단화 하나 샀습니다.
나이들더니 강한 색을 좋아하는 건가 싶어 우습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원색 계열의 옷을 보곤 놀리곤 하는데, 싫지만은 않습니다..^^

7. FLEX
막내 기획자가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포토샵을 가르쳐 준답시코 툴을 알려주는데, 이야... 예전보다 제 실력도 많이 녹이 슨 것 같아 아차 싶어 FLEX책을 한 권 충동 구매 했습니다. 회사 관리툴이 FLEX로 구성되어 있어 호기심도 있고, 어도비의 전략이 궁금하기도 하고.. 새로운 툴에 대해 공부한 것도 오래된 것 같아 공부 중입니다.

이래저래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빵 만드는 웹기획자 살아가는 이야기/잡담 , , , , , ,

2009/06/14 20:48 2009/06/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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