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마이클 잭슨.. 플래시몹

2009/07/14 01:41

MBC에서 저번주말에 마이클잭슨을 기리는 마지막 추모콘서트를 재방해주더군요. 제가 나고 자란 세대의 어린 아이 중 그의 로봇춤을 따라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고, 빌리진, 비트잇 등등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항상 들으면 기분이 좋은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도 담담한 것을 보면 이젠 정말 세상에 많이 물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곧잘 MP3에 그의 음악을 담아서 다시 듣곤 하는데, 오늘 우연히 그와 관련된 플래시 몹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주는 거대한 유기체고, 지적 설계론이든 진화론이든지간에 결국 태어나고 죽는 것은 인간. 그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전세대의 유기첵 모여져 만들어져 있다는 건 어느정도 맞는 가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엔트로피에서 태어나고 죽음에 의해 돌고도는 순환 속에 우리의 몸이 구성된다면, 세종대왕의 무언가가 우리의 정신과 육체를 구성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국내에는 몇 년 전 플래시몹에 대한 "흥미"로 인해 잠시동안 반짝 "히트"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업에서는 홍보 모델로 잠깐 사용했었고 몇몇 동호회는 물론 많은 이들이 재미있어하다가 사라져버린 플래시몹.

서양을 무조건 좋아하고 동양을 배척하는 사대론적인 관념이 굳이 아니더라도 신기술에 대한 습득에 대한 부분이 빠른 반면, 쉽게 잊고 쉽게 질려버리는 우리들과 다르게 마이클잭슨을 위한 플래시 몹이 외국에서 진행되었네요.



전율이 일 정도로 집단의 모습이 보여지는 위의 동영상은 단순한 플래시몹 이상의 그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는 모습은 비약하자면 신규 웹서비스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서의 인간들이 모여서 놀 수 있는 공간, 개념, 사상을 만들었고 뮤지션, 팝의 황제 그 이상의 호칭이 어울리는 그는 이제 떠났지만, 많은 이들이 그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기억속에 그의 모습이 항상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살았던 동시대. 그리고 그의 노래를 들었기에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브라우져의 다른 탭에서는 그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의 빌리진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MBC에서 해준 다른 방송 중 그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는데, 피부백반증으로 인해 피부가 변해가는 것을 저는 그 전까지 백인이 되기 위해 피부 표백을 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을 믿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이 느껴지기에 더더욱 우울해지지만, 이제는 떠나버린 그 곳에서 그가 조금은 편안하게 지내길 바랄 뿐입니다.

글의 요지가 좀 없네요..^^

빵 만드는 웹기획자 살아가는 이야기/잡담 ,

2009/07/14 01:41 2009/07/1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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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빌리진을 보고 있으니 그는 가수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아요
    "전설"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마이클잭슨
    저도 저 플래시몹보면서 움찔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