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출판의 "위험한 호기심"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열심히 북리펀드 운동(?)의 하나로 사서 본 책입니다. 원래 이 책을 살 예정이 아니었는데, 교보문고에 가서 보고 헤드카피에 반해서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OTL

 그 카피라는 것이 바로 "짝짓기부터 죽음까지 세상의 거의 모든 심리실험(ELEPHANTS on ACID and Other Bizarre Experiments)"라는 문구였는데요. 스티븐 핑거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읽다가 중도에 포기하기는 했으나... "심리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기에 과감이 질렀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까지 책을 반납해야 하는군요.. 간만에 된장질이 하고 싶었는데, 리워드한 돈으로 스타벅스나 살포시 들러봐야겠습니다.^^

 다른 심리학 책들과 달리 "재미"나고 "독특"한 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내용이 가득 채워져 있고 독파에 약 8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잘 읽히는 편입니다.

위험한 호기심

저자 알렉스 보즈(Alex Boese), 김명주
출판사 한겨레출판

 사진상으로는 화이트인 뒷 배경이 약간은 은회색입니다. 색이 미묘하게 다르군요..^^ 살면서 한 번쯤을 궁금해했을만한 호기심을 실험해 본 과학자들. 그리고 그 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많은 실험결과들.. 엄밀히 말해 과학 혹은 심리학 서적이라기보단, 상식사전류의 내용이 강한 이유로 13,000원의 가격대는 살짝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에게는 왠지 인기가 좋을 것 같네요.

 다양한 실험 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팁 극대화 전략은 인기 있는 연구 주제가 되었다. 아마도 다음 연구비 지원 신청에서 떨어지면 큰일 나는 과학자라면 탐낼만한 주제가 아닐까? 어쨌든 여러 연구자의 쉼 없는 노력 덕분에, 손님과 신체적으로 접촉하는 것 외에 팁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수많은 비법이 알려졌다. 자신을 소개하는 것, 친절하게 대하는 것, 앉은 손님의 눈높이에 맞게 무릎을 굽히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많이 웃는 것, 손님의 주문을 즉시 반복해 말하는 것, (여성일 경우) 머리에 꽃을 꽂는 것....
54페이지

짐바드로는 탈개인화 현상은 양방향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익명성은 상황이 허락할 때 공격적 행위에 대한 브레이크를 풀어버리지만, 희생양이 익명인 경우에는 탈인간화된 그 대상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 또한 쉽다. 짐바르도는 디즈니랜드에 놀러온 아이들이 인형 복장을 한 사람들을 아무 이유 없이 때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194페이지
 
전자는 아웃백 등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모습이 오버랩되고, 후자는 유독 놀이동산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인형들과 오버랩되는 건 저뿐인건가요?^^
마가린 바르기 bookmarkr.net metags WZD.com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umfit에 글 올리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붐바

trackback url :: http://www.uccp.biz/trackback/504

댓글을 달아 주세요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1권을 독파하고 바로 2권으로 넘어갔었습니다. 책이 두께가 얇아서 9,000원이라는 돈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숨겨진 과학사는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읽고 새로 알게된 부분을 조금씩 말해주곤 하합니다.

1권은 우주 혹은 우주를 구성하는 작은 개념에서의 접근이었다면 2권은 우주를 조금더 큰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약간은 다른 주제(생명, 신)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비유에 가끔은 시니컬한 글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거부감은 들지 않더군요. 과학서적이라 그런지 역시나 창조론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크게 생명의 의미, 인간을 위협하는 우주, 과학과 문화, 과학과 신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재미있는 챕터는 인간을 위협하는 우주(우주가 인류를 멸망시키는 다양한 방법)입니다.

타이슨이 연주하는 우주 교향곡 2

저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병철
출판사 승산

지구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천체는 공전주기가 200년 이상인 혜성들이다. 이들이 태양계의 내부로 진입하면 시속 160,000km의 가공할 속도로 지구 근처를 스쳐 지나간다. 혜성의 위력에 비하면 소행성은 작은 돌멩이에 불과할 정도이다. 더욱 곤란한 것은 혜성에서 방출되는 빛이 너무 희미하여 위치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주기가 긴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온다는 사실을 어느 날 문득 알게 되었다면 기금을 마련하고 설계 및 제작과정을 거쳐 핵폭탄을 발사할 때까지는 수개월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중략-
2029년 4월 13일이 되면(이 날은 금요일이다!) 로즈볼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커다란 소행성이 통신위성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를 스쳐지나갈 예정이다. 이 소행성은 어둠과 죽음을 상징하는 이집트 신의 이름을 따서 아포피스라고 명명되었다. 아포피스가 지구에 접근했을 때 키홀이라 부르는 좁은 영역을 지나가면 그 다음 방문연도인 2036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사이의 태평양 수면을 강타하게 된다.
-중략-
인류가 멸종한 후에 지구를 접수한 생명체들은 (어떤 종이 살아남을지는 모르지만)인간의 유해를 박물관에 수북히 쌓아 놓고 이런 의문을 떠올릴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큰 두뇌를 갖고 있었는데 왜 머리가 작은 공룡들보다 똑똑하게 처신하지 못했을까?
-110페이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북극성이다" "태양은 노란색 별이다" "위로 올라가는 것은 반드시 아래로 떨어진다" "밤에는 맨눈으로 수백만 개의 별을 볼 수 있다" "우주공간에는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다" "나침반의 바늘은 항상 북쪽을 가리킨다" "겨울에는 낮이 짧아지고 여름에는 길어진다" "개기일식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등...
위에 나열된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150페이지

위에 내용은 상당히 당혹스러운 내용이고 아래 내용은 의외의 내용입니다. 물론 아포피스가 지구를 멸망시키느냐에 대한 답은 책에 나와 있고, 잘못 알려진 상식들에 대한 내용 역시 책에 나와 있습니다.

과학이란 책이나 이론보다 이런 식의 응용 및 설명이 가능할 때 그 빛이 더욱 발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가린 바르기 bookmarkr.net metags WZD.com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umfit에 글 올리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붐바
TAG

trackback url :: http://www.uccp.biz/trackback/502

댓글을 달아 주세요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제목만으로는 어떤 책인지 도저히 감이 오지를 않는 "타이슨이 연주하는 우주 교향곡"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고 역자는 제가 무쟈게 좋아라 하는 박병철님이십니다. 우주 입문서로 최적의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쉬운 설명과 포인트를 짚어 설명하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표지 자체가 다른 과학책에 비해 조금더 공을 들인 느낌도 있네요.

저자에 대해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니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영향력 순의의 통10중 7위에 당당히 랭크된 것을 보니 역시 역시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1위는 닌텐도 비디오게임 디자이너인 미야모토 시게루라고 하네요.(비는 2위)

사진만으로 보면 뭐하는 사람인가 싶으시죠?^^ 파인만과 달리 조금 중후한 느낌의 외모입니다만, 책에 인쇄된 그의 사진은 옷차림부터 예사롭지가 않습니다.궁금하신 분은 꼭 사서 보시기 바랍니다.

책은 두 권으로 구분되어 있고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자연의 역사라는 잡지에 우주라는 제목으로 기고했던 원고들의 모임이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1권에서는 지식의 특성, 자연에 관한 지식, 자연의 운영방식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으며, 우주의 신비와 태양계, 행성 등 다른 이론 서적에서 알려주지 못하는 이야기를 술술 풀어냅니다.

타이슨이 연주하는 우주 교향곡 1

저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병철
출판사 승산

책을 읽다가 접은 부분만 해도 10여개가 넘어가고 그 중 대표적인 내용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과거의 과학자들은 태양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던 중 지구에서 전혀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스펙트럼선을 찾아내고 몹시 흥분했다. 그들은 새로운 원소에 어떤 이름을 붙일까 고민하다가, 그리스어로 태양을 뜻하는 헬리오스helios에 -um접미사를 붙여 헬륨helium이라고 명명하였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에서도 헬륨이 발견되었지만 그때 붙여진 이름은 지금도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 이리하여 헬륨은 주기율표에 등록된 원소 중 지구가 아닌 외계에서 발견된 처음이자 유일한 원소로 남게 되었다
-33페이지

아무튼 미래의 어느날 당신 집 앞마당에 착륙한 우주인이 인사를 나누려고 손(또는 다른 촉수)을 내민다면 당장 응하지 말고 일단 야구공이나 돌멩이를 그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 좋다. 만일 야구공이 폭발하면서 사라진다면 우주인의 몸은 반물질이므로 무조건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물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당신의 이름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133페이지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칼글레이즈브룩과 이반밸드리는 20만개의 은하를 대상으로 엄청난 양의 계산을 수행한 끝에 어두운 베이지색(또는 우주라떼 라고도 한다)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컬러사진기를 발명한 사람은 19세기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셀 경이었다. 그 후로 천문학자들은 온갖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일반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자 우주를 찍은 영상에 휘황찬란한 색조를 입혀왔고 이 작업은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209페이지

세 단락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문체가 돋보입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따분한 원론적인 내용이 아닌 뒤로 듣게되는 숨겨진 이야기들 같은 느낌이랄까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딱 맞는 도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우주 교향곡 이었습니다.
마가린 바르기 bookmarkr.net metags WZD.com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umfit에 글 올리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붐바
TAG

trackback url :: http://www.uccp.biz/trackback/501

댓글을 달아 주세요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김영사에 나온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을 읽을 일이 있었습니다. 과학관련 서적을 요근래 접하고는 있는데 읽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도 1개월여전에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책상 귀퉁이에 있다가 끄집어 내서 리뷰를 작성합니다.

과학서적을 가장한 철학서적이라는 것이 책의 포인트이고, 생각보다 가벼운 주제들을 쉽게 쉽게 풀어놓는 편한(?) 도서입니다. 하지만 낚시성격의 제목이라 조금 실망스러운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

저자 정병선, 스티븐 로
출판사 김영사

목차를 살펴보게 되면 "점성술, 비행접시, 초능력 / 살인 / 흉악범 믹을 처벌해야 할까? / 우주는 어디서 왔을까? /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 그게 과학일까?" 와 같이 이 책이 철학책임을 교묘하게 숨기고 있습니다.

과학의 첨예한 이슈인 창조론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고 있고, 다른 책의 설명과 달리 제가 보기에는 약간 코믹하게 보일 정도료 확실한 예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서의 창조에 대한 부분이고, 종교를 믿는 분들께는 상당히 거북스러운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을 좋아하고 신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신이라는 존재가 종교에서 믿는 신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따르면 신은 엿새 동안 우주를 창조했다. 지구와 온갖 종류의 식물 및 동물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
첫째 날, 신은 '하늘과 땅', 그리고 낮과 밤을 창조했다. 둘째날, 그는 '창공'을 만들고 이를 '하늘'이라 불렀다(는데, 솔직히 나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셋째 날에는 초목이 있는 마른 땅을 창조했고, 넷째 날에는 태양과 달과 행성과 별들을 창조했다. 다섯째 날 신은 물고기와 날짐승을 창조했다.
여섯째 날, 신은 마른 땅 위를 거니는 길짐승과 다른 피조물을 창조했다. 여기에는 최초의 남성인 아담과 최초의 여성인 이브도 포함된다. 신은 아담과 이브에게 자손을 낳아 기르며 번성하고 지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라고 명령했다.
창조론자들은 이 이야기가 절대 신화가 아니라고 믿는다.
그들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신이 불과 여섯번의 24시간 만에 우주와 온갖 생물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
대다수의 창조론자에 따르면, 신은 약 6,000년 전쯤에 우주를 만들었다. 창조론자들은 흔히 성서에 정리된 세대 수에 기초해서 우주의 나이를 계산한다. 실제로 1650년 영국 국교회의 성직자 제임스 어셔는 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가 예수 탄생 이전 4004년 10월 3일 창조되었다고 주장했다.
-중략-
그렇다면 지구의 나이는? 대부분의 과학자는 지구의 나이가 대략 45년쯤 되었다고 믿고 있다. 여러분의 손가락 끝에서 거꾸로 4.5미터 정도 되는 지점을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생명은? 과학자들은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체가 출현한 것이 약 35억 년 전이라고 믿는다. 손가락 끝에서 거꾸로 3.5미터 지점이다. 그리고 진화 과정이 시작되었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영원한 숙제로 남아 있고 결국 개인의 믿음에 대한 부분이라 항시 이슈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꽤 편하고 쉽게 풀어쓴 것 같아 이해가 쉽습니다. 과학에 대한 관심 보다 철학적인 책으로 분류되고,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추천 드립니다. 도서 전체에 삽화가 들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마가린 바르기 bookmarkr.net metags WZD.com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umfit에 글 올리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붐바

trackback url :: http://www.uccp.biz/trackback/500

댓글을 달아 주세요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미치오 카쿠의 "평행우주"에 대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 처음접한 일본의 과학자라서 확실하게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매하려는 도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저자나 출판사(그러고보니 또 승산이네요^^)를 유독 가리고 있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과학"이란 장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꼭 짚고 넘어가는 만큼 그 두 사람이 미친 영향은 실로 인류의 과학사에 있어서 "혁명"이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화론이나 인류학에서 다윈이 항상 거론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다시금 짚어보고 미티오 카쿠만의 쉬운 문체로 아인슈타인과 관련된 내용들을 "자서전"과 같이 풀어내고 있습니다.

서문에서 보여지는 몇 편의 찬사를 살펴보게 되면 이 책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엘레건트 유니버스와 우주의 구조로 유명한 저자 브라이언 그린은 "아인슈타인의 우주는 아인슈타인의 경이로운 유산을 둘러볼 신선하고도 생생한 여행을 제시한다. 상대론의 발견에 얽힌 자취는 물론, 대중적인 책에서는 보기 힘든 최근의 이론 및 실험적 발전을 함께 다룸으로써 카쿠는 과학과 정치, 그리고 잠재력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비전을 거장다운 필치로 그려낸다"라고 호평했고, 다소 시니컬한 닐타이슨(우주 교항굑의 저자)는 아인슈타인의 삶을 다룬 책들은 그의 과학을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삶의 부산물처럼 다룬다. 하지만 미치오 카쿠는 아인슈타인의 우주에서 그를 단순하고도 순수하게 물리학자로 그린다. 그러므로 신을 벗고 뒤로 물러앉아 20세기의 가장 창조적인 정신이 이룩하여 세상을 바꾼 발견에 한껏 젖어들어보자"라고 호평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소 "위인전"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가볍게 쓰여 있어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에게도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고, 우주과학이나 요새 한창 이슈였던 입자가속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있으신 분들은 "입문서"로 추천드릴 수도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우주

저자 미치오 카쿠, 고중숙

아인슈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아인슈타인의 우주"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해에 그(아인슈타인)는 노벨 물리학상에 처음으로 지명되었다. 하지만 스웨덴과학아카데미가 보기에 그의 아이디어는 아직 너무 급진적이었고 그의 지명을 달가워하지 않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1912년의 노벨상은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등대를 개선한 닐스 구스타프 달렌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늘날 등대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용한 위성항법장치(GPS)가 도입됨에 따라 거의 쓰이지 않는다.
87PAGE

이해(1955년)에 건강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그는 "목숨을 인위적으로 연장하는 것은 치졸한 짓이다. 나는 내몫을 했고, 이제 갈 때가 되었다. 나는 품위있게 죽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마침내 아인슈타인은 1955년 4월 15일 동맥류 파열로 숨을 거두었다. 워싱턴포스트의 만화가 허블락은 외계에서 쳐다본 지구의 모습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여기에 살았다"는 큰 깃발이 꽂힌 감동적인 그림을 실었다. 그날 저녁 전 세계의 신문은 아인슈타인의 책상을 찍은 사진을 앞을 다투어 전신으로 전했는데, 거기에는 그의 위대한 미완성 이론인 통일장이론의 원고가 놓여 있었다.
214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