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생각하는 web 2.0 - 2

2006/10/29 19:57
주말 내내 FF와 CY로 말들이 많군요...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고 감정이 격해서 하드하게 글을 썼지만,
어떤 분은 명쾌하게 "욕"이라고 표현을 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허허

위트와 재미로 넘어가줄 수 없냐. 왜그리 민감하냐 등등 많은 글들을 보면서,
포스트를 수정할까 덧글을 달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다지 발전적인 일이 아닐 것 같아 그만둡니다.
누구의 말처럼 싸이빠돌이, 파폭빠돌이로 분류되는 것도 두렵군요..

서비스의 기본적인 본질에서 벗어나 비판한 부분의 강도가 심했다면 심했겠지만,
전 제가 쓴 글이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사의 서비스의 문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 옹호하고,
그 방식을 위트다, 재미다 라고 설명하시는 분들께는 저도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매가패스의 고양이 아시죠?
전 메가패스를 씁니다. 메가패스에 대한 애정은 없습니다. 그냥 싸서 씁니다.
(어머님께서 안폰을 갖고 싶다고 하시길래 9년쓴 두루넷에서 바꿨습니다)
하나포스의 서비스중인 업로드 패킷 조회나 클럽과 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하니 이런 멘트가 뜹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포스라인을 쓰시는 유저에게만 정상 동작되도록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메가패스의 고양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면 어떨까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불여우, MS의 독점을 막는 가장 확실한 대안. by 이정환 닷컴

web 2.0 저도 잘 모릅니다. 파이어폭스? 기획하는 웹사이트 호환성때매 가끔 열어봅니다.
빠돌이도 아니고, 이유없이 뭘 물고 늘어지지도 않습니다.
제가 한 위에서의 내용이 비약이라면 단순히 제 글을 바탕으로 절 비약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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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요새들어 쓰던 내용 마저 적어봅니다.
[잡담] 내가 생각하는 web 2.0 - 1

2. WEB 2.0의 구성은 무엇인가?

개인들이 모여놀 공간을 제공해 주었으니 당연히 개개인들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공간들이
바로 WEB 2.0의 놀이터(회사 근처의 홍대 놀이터가 떠오르는;;)라고 생각하고 싶다.

지금은 싸이, 이글루스, 네이버, 다음, 엠파스라는 거대 메이저들이 있지만,
장차 틈새를 파고드는 개인들의 집합체가 태어나지 않을까 싶다. 올블로그나 태터같이..
(오늘 전자뉴스에서 관련기사를 봤는데 어딘지는..)

유저와 유저 그리고 그들의 네트워크가 web 2.0의 근간이 되어야만,
발전적인 방향과 매스미디어에서 이탈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가 있고,
어떤 대형 메이저 업체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한다.

다수의 대중이 현명한 몇인보다 더 우월하다는 내용의 책을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는 세 사람의 지식이 모이고 모일수록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를 누르고(?)사전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것처럼,
예전(web 1.0)과 달리 web 2.0은 다수의 대중이 그 핵심 구성원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의 소셜네트워크인 싸이와 해외의 다양한 네트워크 사이트들의 가장 기본적인 연결고리는,
학연, 지연, 가족, 친구 등 오프라인에서 발전된 온라인의 네트워크이다.
다수의 대중이 있다면 그들을 묶어주고 엮어주는 무작위적인 네트워크가 그 다음의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연결과 약한 연결(바라바시의 링크)을 예로 들어 비교하자면,
올블에서는 서로 상호 교류가 있는 유저들간을 강한 연결, 단순히 글을 남기는 유저는 약한 연결.
싸이에서는 상호 일촌인 유저들간을 강한 연결, 방문하면서 홍보글을 남기는 유저는 약한 연결.
네이버의 상호 이웃은 강한 연결, 랜덤블로그를 통해 다니며 글을 남기는 유저는 약한 연결.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싸이의 파폭 사건(?)에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약한 연결이 때로는 강력한 기폭제가 된다.

네트워크 이론(적어도 내가 이해하고 있는)에 따르면 난 이런 사실은 내 친구에게 알리며,
그 강한 연결은 네트워크간의 이야기속에 소멸될 여지가 많다(찻잔속의 태풍이랄까?)

하지만 의외로 내가 트랙백을 쏘거나, 몇 시간이 지난 뒤 내가 전혀 모르던 블로거의 포스팅에,
내 글이 올라가게 되면서 상호 약한 연결로 구성이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파급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더욱 증폭되는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 단위인 대중과 네트워크. 그리고 그 네트워크에서의 개개인의 비중에 따라,
여러개의 군집 혹은 집단으로 나뉘어지고 그 군집 혹은 집단은 점점 커지거나 흡수당하며,
트렌드를 리드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새로운 길"이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거시적으로는 우주, 축소해서는 온라인 그리고 인터넷이
바로 플랫폼이자 길이며, 대중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게 플랫폼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세가지가 제가 생각하는 web 2.0의 기본적인 구조인 것 같네요.

혼자서 아는 걸로 이것저것 설레발레 쓰는 내용이라,
언제든 의견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빵 만드는 웹기획자 살아가는 이야기/잡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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