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생각.
2007/01/22 13:45
언론에서는 벌써 WEB 3.0을 소리지르기도 합니다만, 과연 바뀌는 건 뭐가 있을까 싶습니다.
싸이월드는 소셜네트워크가 회자화되기 전부터 발빠르게 준비해서 도토리로 붐을 일으켰고,
유투브는 동영상을 같이 보자는 노말하지만 대단한 컨셉으로 붐을 일으켰습니다.
과연 한국 시장에서 소셜네트워크가 성공하긴 할 수 있는 기반이 될까요.
무엇을 같이 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인가부터,
왜 같이 보고 즐겨야 하며,
같이 즐기도 보다 보면 남는게 뭔가라는 생각까지.
기획자의 시각으로 돌아보면 솔직히 별거 아닌 걸로 다들 머리를 싸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링크나 대중의 지혜에서 언급된 것처럼 우리는 7개의 연결고리속에 갖혀있는 네트워크고,
그런 네트워크를 예전에서 포탈에서 연결해 주었다면.
이제는 그 고리를 끊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맘대로 RSS를 타고 항해하는 기분일까요.
한국의 관련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중에서는 회자화되는 것이 없습니다.
아니, 한국 정서에 맞는 서비스가 없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경우 북마크서비스보다 블링크 서비스가 더 독특한 개념으로 자리잡습니다.
테깅으로 묶을 수 있는 각각의 포스트들을 좋아해, 갖고싶어 등으로 표현해서,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또 그런 네트워크에 투자하고 참여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나의 작은 네트워크가 구성이 됩니다.
그 네트워크는 연결에 연결이 되어 다시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생기는 거지요.
반대로 북마크 서비스는 그런 중심고리가 없습니다.
마가린을 운영중이신 프라크님의 블로그에서 예전에 얼핏 본 내용입니다만,
각각의 유저가 가진 "즐겨찾기"라는 것이 한국 유저에게는 너무 "로컬"적인 개념에 젖어있어,
자신의 즐겨찾기는 누구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고,
남의 즐겨찾기를 자기가 알 필요도, 그럴 호기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의 블로그 시즌2와 다음의 티스토리의 격돌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국내 유저 중 과연 몇%가 자신의 도메인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겠습니까?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자신들의 이념을 알리고, 또한 어차피 같은 디자인임에도 리모콘과 같은 기능의 도입으로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가 아무리 캘린더를 뿌리고 자신의 도메인을 가지고, 용량이 무제한이라는 현란한 모션광고를 때려봐야 유저들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익숙한, 남이 많이 사용하는, 또 남들과 다른 이 세가지의 접목은 참 힘듭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유저에게 알리고 적응시키는 것만큼 힘든 것도 없을 겁니다.
한국적인 소셜네트워크는 이미 싸이월드에서 한계를 드러냈으며,
UCC기반의 웹2.0 역시 울라울라나, 태터, 그리고.... 생각이 나지를 않는군요.
그 한계가 무엇인지 다시금 뒤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로스브라우징, RSS공개방식, 포스트의 라이센스보다 중요한 건,
대중들에게 어떤 소셜네트워크를 제시하고 사용하게 할지에 대한 기준과 목적의 제시라고 생각합니다.
대의를 위해 혹은 명분을 위해, 더 최악으로는 남들이 하니까..
한국의 MNCAST가 유투브와 비교했을 때 특장점이 무엇이 있습니까.
한국의 북마크(네이버), 즐겨찾기(다음) 서비스가 딜리셔스와 비교했을 때 특장점이 무엇이 있습니까.
단지 외국어의 한글화로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반대로 구글의 블로거, 워드프레스와 비교했을 때 태터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이 부분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머리속을 스치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요?
네이버는 북마크서비스의 개편보다는 블링크를 통한 소셜네트워크의 심화에 더욱 치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는 C2개편보다는 페이퍼의 RSS화와 공개원칙 그리고 네이트와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에 더욱 치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티스토리와 제휴를 통해 추가로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검색시장과 커뮤니티 시장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란은 차라리 만화사업으로 뛰어들어서 프로덕트나 더 만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
포탈이 가지고 있는 강점.
이미 구글과 네이버는 시작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와 웹2.0, 그리고 시만텍웹은 말 그대로 하나의 "트렌드"
찻잔 속의 태풍처럼 한 순간에 사그러질 수 있습니다. 이후 업계의 몰락도 누구도 예견할 수 없습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가진 진정한 네트워크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싸이월드를 뛰어넘는, 네이버를 뛰어넘는 진정한 소셜네트워크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요새 우울해서인지 답답해서 헛소리 써봅니다.
네트워크의 중심에 선다는 것,
그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는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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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갸우뚱,,,,
한국만의 무언가,,,훔
저도 갸우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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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랍니다 하얀빛님.^^
좋은글 잘봤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탄생합니다.. 곧.. 제가 만들고 있습니다.
크로스브라우징, RSS공개방식, 포스트의 라이센스.. 이런거 신경안씁니다.
소통의 본질에만 골머리중입니다. ^^
소통의 본질. 생각만 해도 짜릿합니다.^^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항상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