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람, 사랑을 만나는 방법.   

2006/12/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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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헌팅. 소개팅. 맞선. 미팅. 등등등..

내년이면 계란 한 판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서 왠만한 만남에 대한 경험은..
익히 가지고 있어서.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이 아주 익숙합니다.
만남이란 것 자체가 중요하던 나이에서 이젠 그 결과를 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나이를 먹다보니 점점 이상한 쪽으로만 머리를 굴리고, 저도 모르게 계산적으로 변해갑니다.
머 여튼...

저번 주에 부모님께서 일본에 다녀오셨습니다.
크리슈머의 연봉체계는 퇴직금이 없이 12월달에 두달치 봉급이 나오는 구조라서..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일본에를 보내드렸지요..
첨 나가보는 여행이시라 이상한 그런 곳보다는 아무래도 좀 안전하다 싶은 하나투어를 통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아버님은 제가 어렸을 적이 사우디 같은 중동에서 근로를 하셨기에 저도 공항에 나가본 일이 많고.. 누군가를 마중하는 게 조금은 즐거운 일이쟎아요..
하다못해 가족인데.^^

배웅이야 평일이라 근무중이어서 못했는데.. 마중은 해야겠거니 하고 한시간 전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탔습니다만... 엄청 막히더군요.^^

제가 오히려 조금 더 늦게 도착했는데. 부모님께서 만나볼 사람이 있다며 누구를 소개해주시길래.. 인사만 간단히 하고 말았는데.. 알고보니 가이드분이시더군요..
나이는 차오는데 여자 만날 생각을 통 안하니 부모님이 난리십니다 그려..

여튼 그래서.. 그게 어제 일이었군요..

받은 명함에 메일주소와 핸드폰번호를 적어주셨기에.. 가이드 잘해주셔서 고맙다는 짤막한 내용의 메일과 핸드폰 문자를 살포시 보내보았습니다.
참하게 생기셨어요. 곱상하단 표현은 좀 그렇고, 여튼 참하고 이쁘장하게;;;

답장이 없어 전화를 함 드려봤죠.. 저도 뻘쭘한 상황이긴 해도..
이럴때 남자가 안나서면 일이 진행이 안될거라는...... 위기의식을 느꼈다라고 할까요.;;

잠을 깨운 건지.. 목소리가 착 가라앉아 계시더군요..
내일..이제 오늘이네요. 또 일본으로 가이드를 가신다고.. 많이 피곤해보이서더만요.
언제 돌아오시냐...시간은 언제쯤 괜찮으시냐 물어보니 금요일이면 괜찮다고 하시네요..

문제는.......

좀 민망하기도 하고.(서른 살 먹은 자식이 여자 만난다고 부모님께 보고할 필요는;;;)
머 그래서 말씀도 안드리고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잠결에 어머님의 전화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누구누구씨.. 가이드 고마웠다고.. 우리 애가 메일을 보냈다던데;;;;;"
머 다음 상황이야 짐작하실거에요.

전화 끊고 나서 대판 한바탕하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습니다만..
저도 제가 왜 화를 내는지가 애매하고.. 좀 그냥 기분이 그렇습니다.

이 글을 공개할지 안할지도 잘 모르겠군요... 흠냐.

//아침에 공개로 살포시 돌려봅니다. 조언 마니마니 부탁드려요~OTL

빵 만드는 웹기획자 Love

2006/12/04 00:18 2006/12/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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